한국 골퍼 이야기

‘후추가루’의 텃세

라이벌 징크스와 함께 한국 선수들을 괴롭힌 또 다른 적은 텃세였다.

대표적으로 텃세를 부린 선수는 도티 페퍼였다.  남자처럼 괄괄한 성격의 페퍼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미현과는 많은 악연을 가지고 있다. 손오공티비

한때 김미현과 라운드하던 도중 부딪힌 적이 있다.   페퍼는 자신이 아직 홀아웃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미현이 다음 홀로 이동하자 매너가 없다며 면전에서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2004년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선 페퍼와 김미현 사이를 결정적으로 갈라놓는 사태가 발생한다.

동반 라운드를 하던 페퍼가 17번 홀 (파3)에서 김미현이 지연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해 경기위월들로부터 2벌타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김미현은 경기 후 비디오 분석을 요청했고 결국 벌타는 취소되었다. 스포츠마케팅

이런 페퍼에게 김미현이 붙여준 별명이 바로 ‘후추(페퍼)’이다.

메이저 2승을 비롯해 통산 17승을 올린 페퍼는 승부 근성과 카리스마 등으로 미국 골프팬들에게  ‘여자 커플스 ‘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선수들에게뿐 아니라 다른 여러 선수들에게도 ‘군기반장’ 역할을 하던 페퍼는 2004년 US 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하여 지금은 TV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페퍼는 정말 흠잡을 때 없는 선수였을까 ? 모터스포츠

그 대답은 1998년 솔하임컵에서 페퍼가 속한 미국 팀과 경기했던 유럽 팀이 제공한다.  “비스포스맨십의 대표적인 선수” 라고

그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이 포섬매치에서 승리하자 그린에서 큰소리로 환호했던 선수가 페퍼였던 것이다.

당시의 그 무례함을 자신은 기억하고 있을까 ?

페퍼가 떠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티 커 이다.

1998년 박세리의 LPGA 입문 동기인 커는 2002년 첫 승을 거둔 이후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선수로  체중을 많이 뺀 뒤 외오에다 몸매까지 갖추며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한국 선수들과는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MLB리그정보

2005년 신인상을 거머쥔 폴라 크리머도 한국 선수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한국 선수를 철저히 무시하고 배타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승부근성이 깔려 있는 것일까 ? 의문 스럽다.

사실 텃세는 여자 골퍼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다.

‘골프황제’로 불리며 PGA 투어를 석권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도 데뷔시절 선배들의 텃세에 시달리곤 했다.

우즈는 2004년 영국의 유력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 어떤 선수들은 나를 차갑게 대했고, 어떤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냉대했다. 나에게 말을 걸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질투심은 남녀가 똑같은 모양이다.  유럽축구중계는 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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